마스다미리에세이1 이제 아픈 구두는 신지 않는다 / 마스다미리 에세이 어떤 책은 책 제목만 봐도 마음이 움직일 때가 있다. 이 책은 책 제목이 정말 다했다. 나도 20대 초반에는 괜히 어른이 된 기분에 발에도 잘 안맞는 뾰족 구두도 신고 그랬는데 그런 불편한 기억들이 차곡차곡 쌓여 이제 아픈 구두는 신지 않는다. 그리고 아픈 구두를 신지 않겠다고 결정하는 순간부터 나의 주관이 생긴 진짜 어른이 되는 것 같다. 마스다 미리는 글과 그림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사건들에서 느끼는 솔직한 감정들을 편안하게 보여준다. 마스다 미리의 만화도 참 좋아하는데 에세이가 나와서 자연스레 읽어보았다. 이 책 내용의 많은 부분은 여행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소소하게 행복함을 즐기는 그런 내용들이다. 한국 여행 와서 맛있는 것들을 먹은 기록들도 있는데 특히, 한국에서는 비 오는 날 부침개 먹는 사실.. 2021. 4. 1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