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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은21

육아 때문에 서러운 날 사실 그동안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남편은 일에 신경 쓰느라 내가 주로 양육하고 있고, 친정으로 내려와 부모님 눈치 보며 아기 키우고 있지만 그래도 나름 잘 해쳐나가며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오늘은 사소한 일로 친정 엄마랑 싸우면서 그동안 묵혀놓았던 스트레스가 터져버렸다. 나도 나지만 엄마도 스트레스를 받았나 보다. 오죽하면 아기랑 같이 집 나가라고 했을까. 앞으로는 밥도 니가 알아서 먹으라고 하는 엄마. 어른이 고집부리니 너무 못나보였다. 엄마가 그동안 밥 해주고 아기 잠깐씩 돌본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전에 남편과 시어머니가 정말 나에게 잘해줬기 때문에 그렇게 유세 부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난 좀 섭섭했다. 아기 안을 때마다 엄마가 귀찮다는 표정 짓고, 내가 아기.. 2023. 4. 19.
육아가 주는 안정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육아하고 많이 안정감을 찾았다. 남 눈치 많이 보고, 소심한 편인 나는 회사 다닐때 매일 불안하고 우울했다. 이 회사를 계속 다닌다고 해서 내 미래가 밝아보이지 않았고,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두자니 돈 한푼이 아쉽고, 소속감이 아쉽고. 요즘은 N잡 시대라서 부업을 생각 안한건 아니다. 비싼 돈 주고 부동산 강의도 들어봤고, 재테크 스터디도 하고, 관련 책도 읽고, 하지만 공부하면 할 수록 정말 내가 원하는건 회사 탈출, 돈 많이 벌기보다도 나의 자존감 회복과 마음의 안정감이었다. 아기와 하루종일 같이 있으면서 물론 답답하고, 힘들때도 있지만 아기에게는 내가 '우주'고, '전부'라서 내가 꼭 필요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부담을 느끼기도 하지만 아기가 나에게 보여주는 작은 행.. 2023. 2. 15.
말의 품격 - 회사 생활 잔혹기 "최악이군요." 팀장이 툭 던진 한마디. 피드백을 받기 위해 작업한 내용을 공유했는데 한참 뒤에 저렇게 답이 왔다. 아니, 주어가 어떤 건지 설명을 해줘야 하지 않나? 당황스러웠지만 잠깐의 시간을 갖고 다시 물어봤다. "어떤 부분 말씀이실까요?" "이 영역이 좁아서 ㅎㅎㅎ" " 음 그럼 이 부분을 간격을 높여볼까요?" " 더 없을건데ㅡ.ㅡ" (아... 어쩌라는 건지..) 그 뒤로 이어지는 말들도 가관이었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대응했고, 팀장이면서 말을 그렇게 밖에 못 하는 불쌍한 사람이구나 생각하면서 피드백에 대한 수정을 진행했다. 아- 근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팀장의 말투가 생각나면서 인간적으로 괘씸해지는 것이다. 회사에서 일은 일로만 대하고 싶은데 마치 시비 걸듯이 툭툭 내뱉는 말들이 너무 유치하게.. 2022. 2. 26.
2월 18일 - 롱블랙 유튜브 채널 '리플레이' 편을 읽고 '리플레이'라는 유튜브 음악 채널이 있다. 리플레이 채널에서 선정하는 음악도 좋지만, 그 채널에 쓰이는 썸네일도 감각 있고 이쁜 화면들이 많다. 원래는 음악보다 사진을 공유하려고 시작한 채널이었는데 사진과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리플레이가 되었다고 한다. 물론, 모든 썸네일에 사용한 이미지들을 직접 촬영한 사진을 사용한다고 한다. (썸네일은 직접 촬영하는지 궁금했던 1인 ^^) 구체적인 상황 설정 리플레이는 영상 타이틀도 마음을 건드리는 문구가 많아서 그 문구만 봐도 클릭을 하고 싶게끔 만드는 그런 매력이 있다. 리플레이는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 때 디테일한 상황 설정이 중요하다고 한다. 추상적이고 광범위해야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 같지만 오히려 광범위하게 외면받을 수도 있다... 2022. 2. 18.
어느덧 직장 9년차, 이직 3년차 - 여전히 어렵다. 올해로 직장 다닌 지 9년 차가 되었다. 여전히 업무가 어렵고 어제는 반복되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남몰래 재택 하면서 펑펑 울었다. ㅋㅋ 남편이 집에 없어서 망정이지 그동안 서러웠던게 터지면서 실컷 울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풀렸다. 그동안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너무 감정을 억누르고 살았나 싶다. 그리고 꾹꾹 참았던 자책을 엄청 하고 나니 차라리 시원한 기분이 들었다. 평소에는 기분이 나빠도 회사에서 절대 티를 안내는 타입인데 (티 내고 나면 나중에 후회 엄청 하는... ㅠ) 어제는 소심하게 단답형 대답으로 내 감정을 표출해버렸다. 으이구. 9년이나 회사 다녀도 나는 아직 멀었나 보다. + 전 회사에서는 회사 자체 성장에 한계를 느껴서 이번 회사로 이직을 했다. 하지만 이직 한 곳은 워낙 잘하는.. 2022. 2. 5.
미라클 모닝 with MKYU - 13, 14일차 (마지막날) 미라클 모닝 13일 차 오늘 아침은 인스타그램 해쉬태그 숫자로 열정 대학생 열정을 알아봤다. 514 태그로 검색하면 10만 정도 나오는데 이는 기업에서 몇 십억 돈을 써야 할 수 있는 마케팅이라고 한다! 어제는 한 방송사에서 전화가 왔었는데 어른들의 팬덤, 함께 하는 가치를 소비하는지에 대해 방송으로 찍고 싶다고 했다. 미경쌤도 이런 선한 영향력에 놀라시는 중.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가르치고 있다. 이제 내일 14일 이후로 방학에 들어가고 2월 1일부터 새로 시작하신다고함! ㅎㅎㅎ 딱 설날인데 많이들 참석할지 궁금하다. 끝까지 해 내는 힘 끊임없이 꿈이 상처가 되는 사람은 꿈 자체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Small win을 통해 이기는 습관을 만들고 끝까지 해 내는 힘을 가지게 된다. 끈기가 인간을 시험.. 2022. 1. 14.
미라클 모닝 with MKYU - 11, 12일차 미라클 모닝 11일 차 미경쌤의 궁시렁 타임. (이제는 아예 궁시렁 딱지까지 붙었다. ㅋㅋ) 이렇게 끝나는 미라클 모닝이 아쉬워서 매월 14일씩 하는 건 어떨까 궁시렁 중이시다. ㅎㅎ 오늘은 11일차. 잠도 설쳤는데 이상하게 몸이 평소보다 가볍다. 아침에 일어나는 게 적응된 건가. 🐥 나를 사랑한다면 버려야할 3가지 생각 1. 너무 늦은 건 아닐까? - 내 앞에 나보다 먼저 시작한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늦었다고 생각해버린다. 늦었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한다. 내가 시작한 날이 가장 좋은 때다. 2. 내가 해낼 수 있을까? - 무식한 축적기가 필요하다.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생각만 하지 말고 해내야 한다. 막상 올라가서 보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 해낼 수 있을까요? 물어보면 .. 2022. 1. 12.
미라클 모닝 with MKYU - 9, 10일차 미라클 모닝 9일 차 확실히 전날 밤 늦게 자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더 힘들다. 어제는 이것저것 하다가 1시 넘어서 잤더니 일어날 때쯤 다른 날 보다 눈꺼풀이 더 무겁다. 그래도 미라클 모닝 놓치지 않을꺼에욧! 30분만 듣고 자야지 했는데 7시까지 네이버 블로그 업로드하고, 인스타그램 피드 및 소통, 티스토리 블로그 임시저장까지 완료 :) 뿌듯한 일요일 아침이다. 내가 달라져야 세상이 달라진다. 절실한 마음으로 참여했던 수많은 미라클 모닝들이 나의 미래를 결정한다. Small Win이 쌓이고 있다. 514 챌린지를 하지 않았더라면 하지 않았더라면 불안했을 것이다. 514 챌린지를 하지 않았다면 인생이 불안했을 거라는 사람들의 대답에 눈물 흘리시는 김미경 학장님 ㅠㅠ 다들 고난이 있고 묵묵히 아침 일찍 .. 2022. 1. 10.
미라클 모닝 with MKYU - 7, 8일차 미라클 모닝 7일 차 글로벌 MKYU 학생들을 먼저 확인하고 시작하는 아침. 글로벌 짹짹이가 이렇게 많다니! 🐣 🐥 오늘은 절실한 시기에 MKYU를 세운 이유와 테크놀러지를 시작한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많은 대학 교수님들도 MKYU 대학을 지지하고 있다고 한다. MKYU의 다양한 강의를 들으면서 3050 열정 대학생들이 대학 이후에도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올해도 10개 이상의 NEW 직업을 계속 소개해주신다고 하니 기대된다. 7일 차 절반이 왔다! 김미경 학장님의 궁시렁 작전 재밌다. ㅎㅎ 덕분에 MKYU에서 디지털 관련 강좌를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수강할 수 있다고 한다. 인블유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합쳐서 70만 원대의 강의를 할인된 가격인 50만 원대로 강의.. 2022.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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