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은합니다1 말의 품격 - 회사 생활 잔혹기 "최악이군요." 팀장이 툭 던진 한마디. 피드백을 받기 위해 작업한 내용을 공유했는데 한참 뒤에 저렇게 답이 왔다. 아니, 주어가 어떤 건지 설명을 해줘야 하지 않나? 당황스러웠지만 잠깐의 시간을 갖고 다시 물어봤다. "어떤 부분 말씀이실까요?" "이 영역이 좁아서 ㅎㅎㅎ" " 음 그럼 이 부분을 간격을 높여볼까요?" " 더 없을건데ㅡ.ㅡ" (아... 어쩌라는 건지..) 그 뒤로 이어지는 말들도 가관이었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대응했고, 팀장이면서 말을 그렇게 밖에 못 하는 불쌍한 사람이구나 생각하면서 피드백에 대한 수정을 진행했다. 아- 근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팀장의 말투가 생각나면서 인간적으로 괘씸해지는 것이다. 회사에서 일은 일로만 대하고 싶은데 마치 시비 걸듯이 툭툭 내뱉는 말들이 너무 유치하게.. 2022. 2. 2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