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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파이어족

[경제적자유] 파이어족이 온다 / 스콧리킨스

by 미파님 2020. 9. 24.

 

파이어족이 온다 / 원제: Playing with FIRE / 2019.09.27

 

최근에 읽은 책 중에 가장 푹 빠져서 읽었던 책. [파이어족이 온다]

조기 은퇴에 관심이 생기면서 열심히 읽어보았다. 파이어족을 주제로 한 책이 생각보다 많이 없다. (비슷한 책으로는 부동산, 자본주의 관련 책들이 있다.) 이 책은 다행히 회사 도서관에 있어서 쉽게 빌릴 수 있었다. 내가 원하던 라이프 스타일 관련 책이다 보니 읽으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레었다. 마치 미니멀 라이프 책을 처음 읽었을 때처럼 내 삶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 같은 것이 느껴졌다. 

 

이 책의 저자는 직접 파이어족을 위해 노력하는 자신 부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파이어족 과정을 책 속에 담았는데 꽤 흥미롭다. 한국과 미국은 여러 가지 경제 및 환경적 요인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기준으로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한국식 파이어족으로 유연하게 생각해볼 수도 있고, 어느 정도 유익한 내용들은 잘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책을 통해 파이어족이 되는 방법부터 마인드 부분까지 파이어족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 수 있었다. 아래 내용부터는 인상 깊었던 부분 정리해보았다. 정리하면서 내 생각도 같이 정리하는데 마음이 고무된다.

 

 

 

경제적 자유는 돈을 벌든 안벌든 당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추구할 수 있는 자유와 융통성을 갖는 것이다. 

 

 


 

1. 파이어가 되어야 하는 이유

 

109p 일반적인 의미의 직장인이 되기 위해 당신이 가진 열정을 쏟지 말자.

나는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는 영혼 없이 다니고 있다. 그냥 주어진 일을 받고, 진행할 뿐이다. 처음에는 매우 열정적이었으나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 상사의 이유 없는 차별, 노력해도 어려운 업무 등 나는 많이 지쳐 있고, 내 안에 있는 아까운 열정을 지금 회사에 쏟고 싶지 않다. 

 

내가 열정이 없는 사람이 아니다. 심지어 많다. 내가 좋아하고, 행복한 일이라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싶다. 그래서 회사를 나올 수 있는 방법에 최대한 열정을 쏟을 것이고 그 열정은 회사에서 최대한 숨길 것이다. 회사에서 나란 사람은 껍데기일 뿐이다. 껍데기로 오랫동안 살 수 없다. 나와야 한다. 

 

 

 

 

106p 매일이 주말 같은 삶을 살고 싶다.

 

나도 내 삶에 '선택권'을 갖고 싶다. 매일이 주말 같은 삶! 내가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보기 싫은 얼굴 안 보면서 내 마음의 평화를 지켜가면서 살고 싶다. 복잡한 사내 정치에서 벗어나서 단순하게 살고 싶다. 아니, 앞으로 그렇게 살도록 노력할 것이다!

 

 

 

 

53p

파이어의 정의... 신성해보이기까지 하다. '적게 일하고 스트레스 덜 받기', '순수하고 완전한 자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생활 방식으로 변화 하고 싶다. 퇴근 시간만 기다리면서 책상에 영혼 없이 앉아있기에는 인생은 빠르게 흐른다. 생각하면서 살자. 

 

 

 

 

179p

'높은 저축률과 현실적인 금융 자산 관리로 투자해도 상쇄할 수 잇는 여력이 있어서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부분도 참 매력적인 듯. 생활비, 스트레스를 걱정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 회사에서 하는 프로젝트는 살아남기 위한 경쟁에 가깝다.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프로젝트라는 것이 회사에 존재하긴 할까? 물론 그런 회사도 찾아보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겐 유니콘 같은 말이다. 

 

 

파이어는 단지 스스로 내린 결정과 우선 순위에 방향을 두고 평가하며 우리 생활을 좀 더 신중하게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다.

 

 

 

2. 돈에 대한 생각

83p 소비하는 것에 지불하지 말고, 꿈에 지불하자.

내가 명품백, 비싼 외제차를 갖고 싶다면 그건 정말 순전히 남이 보는 나를 의식하기 때문이다. 튼튼하고 퀄리티 높은 제품은 명품이 많기도 하지만 비슷한 퀄리티에 훨씬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생각은 그마저도 상관없다. 회사를 탈출하기 위해 절약해야 한다면 절실하게 절약하고, 자유를 얻고 싶다. 

 

 

 

 

97p 매몰 비용의 오류

비싼 외제차, 고퀄리티 장비 + 끝이 안보이는 돈의 노예 삶 vs 10년 후의 자유롭게 살아가는 삶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더 간단하게 말하자면 어서 정리하고 자유를 향해 살아가자. 쇼생크탈출 영화가 생각난다. 자유를 희망하기만 해서는 안된다. 절실히 갈망하고, 준비해야 한다. 하루 하루 시간은 간다. 

 

 

 

3. 파이어족이 되려면 

63p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에 10가지 써보기 

파이어족은 내가 행복한 순간 10가지를 적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소박하고 충분히 절약하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리고 그 것을 깨닫게 되면서 내 삶에 대한 메타 인지가 생겨나게 된다. 

 

* 메타인지는 자신의 인지적 활동에 대한 지식과 조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에 대해 아는 것에서부터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계획과 그 계획의 실행 과정을 평가하는 것에 이르는 전반을 의미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또 다른 지적 능력 메타인지 - 나는 얼마만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판단 (생활 속의 심리학, 김경일)

 

 

 

 

 

39p 4퍼센트의 법칙

파이어족의 패시브 인컴 만드는 [4퍼센트-안전한 인출률]공식 (2019년 기준이므로 참고만 할 것)

 

- 연 생활비 지출의 25배를 저축하고 투자한 뒤  은퇴 준비가 가능하다.

   ex) 연간 5만 달러 쓴다고 하면 은퇴하려면 125만 달러가 필요하고 125만 달러의 5퍼센트는 6만 2,500달러이다. 

- 인플레이션 후 수익률이 평균 5퍼센트 발생하고 매년 4퍼센트를 인출한다고 가정하면 평생 투자수익만으로도 살 수 있다. 

 

 

 

 

투자에 많은 비인중이 있는 파이어족에게 주식 시장 붕괴가 일어난다면? 실제로 이번 코로나 시기에 주식이 3년전 가격으로 돌아갔고 패닉이 심각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주식 시장은 회복이 되었고,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주식 시장이 망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본다. (물론 나라가 망하지 않는다고는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러면 회사는 진작에 망했겠지)

 

나는 파이어족이 된다고 해도 내가 할 수 있는 돈이 적게 벌리는 일이라도 꾸준히 할 것이기 때문에 일을 그만두더라도 수입이 0원이 되진 않을 것 같다. 대신 내가 정말 즐기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겠지!

 

 


인상 깊고 마음을 두드리는 문구들이 너무 많아서 블로그에 정리했지만 더 보기 좋게 한번 더 정리해봐야겠다. 이 책에서 나온 파이어족이 되는 방식으로 공부도 열심히 해봐야겠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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