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 도서 - 마흔살 경제적 자유 프로젝트 / 박상태 지음

 

 

 

 

나의 절실한 희망사항인 '40살에 은퇴하기'를 진짜 이루고 나서 책까지 쓰신 분이 있다. 우연히 네이버 tv에서 저자 분이 유튜버 단희쌤과 인터뷰를 한 영상을 봤었는데 어떻게 이런 삶을 살게 되었는지 궁금하여 책도 찾아보게 되었다. 책 하단에 쓰여 있는 문구부터 가슴을 울린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더 이상 하지 않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하고 싶지 않은 일도 참고 해야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삶이 너무 괴롭고 버티기 힘들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면서 요새 어떻게 하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 같다. 여러 종류의 책도 많이 읽어보고, 앞으로 나의 삶을 어떻게 꾸려 나갈 것인가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책 뒷면에 적힌 글귀 

 

 

회사를 다니다보면 마음이 편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불안하다. 바로 옆에 회사 동기나 팀원들에 비해서 내가 한참 떨어지는 기분이 들 때, 상사가 나를 하찮게 생각할 때, 아침 새벽 6시부터 알람을 맞춰놓고 겨우 7시 전에 일어나서 나갈 준비 할때, 회사를 관두고 싶다.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거의 매일 퇴사를 생각하는 것 같다.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하지만 언제까지나 이렇게 불안한 마음을 안고 괴롭게 살아갈 것인가. 파이어족을 결심하는 사람들은 다 비슷한 생각에서 출발하는 것 같다. 저자도 회사 생활에서 회의감을 느끼고 본인의 목표를 확실하게 적어서 월 600만원 정도 투자 수입 + 100만 원 사업 수입을 만들어 회사를 탈출하였다.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점은 목표 설정 및 실천에 대해 매우 자세하게 설명하고 강조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파이어족을 수 없이 결심한다고 해도 구체적인 목표 없이 제대로 실천하지 않으면 그 목표는 그냥 꿈으로만 남는 것이다. 현재와는 다르게 살고 싶다는 간절함이 저자를 움직이게 하고, 목표를 이루게 한 것이다. 그런 간절함 나한테도 있는 것 같은데 실천은 못하고 있어서 책을 읽고난후 목표를 더 확실히 다져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래는 저자가 강조한 목표 설정 및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 방식에 대한 인상 깊은 내용들을 따로 정리해봤다.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야 할 때 다시 한번 참고하면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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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자는 목표를 정하기 전에 지난주에 한 일 중 정말 싫었던 일을 작성해보았다. 싫었던 일을 적다 보면 목표 설정에 더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최근 살면서 정말 싫었던 일들을 기록해봤다. 아침에 6시에 알람 맞춰서 피곤한데도 일어나기, 회사 셔틀 버스 안 늦게 허겁지겁 뛰어가기, 개인주의 팀 안에서 소속감 없이 일하기, 상사가 나를 무시하는 태도, 불편한 사람과 함께 하는 식사 등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내가 만든 결과물에 대해 내가 책임지고, 주체적으로 일하고 싶다. 회사의 구조상 팀장이 시키는데로 일해야 하고, 위에서 까라면 까야하는 시스템이 나를 무력하게 만드는 기분이 든다. 시키는 데로 하면 편하다. 하지만 나의 자아는 죽어가는 기분이다. 

 

 

 

 

 

 

저자는 목표를 정할때 3년의 기한을 두고 구체적으로 정해보라고 한다. 10년은 너무 길고, 1년은 공부만 하다 끝날 수도 있다. 3년을 목표로 정하되 6개월, 1년, 2년 단위로 끊어서 목표를 세부적으로 만들어서 진행했다고 한다. 

 

"누군가가 여전히 그 일을 하고 있다면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 수 있다."

"사람들은 해보지도 않고 잘 알지도 못하는 것에 대해 왈가왈부하길 좋아한다. 그런 사람들의 말은 필요 없다."

 

목표를 향해 가는 길은 쉽지 않다. 누가 뭐라고 하든 내가 정한 목표가 있다면 남의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최대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길을 찾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저자가 강조한 것처럼 불평 말고 뭐라도 해야겠다. 티스토리 1일 1포스팅도 어찌보면 뭐라도 하는 것 중에 하나이다. 애드 고시 패스 너무 어려운 것...! 하지만 계속 방법을 찾아 도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