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이번주는 야근이 많은 한 주 였다. 두 번 갈아타고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고단한 몸을 이끌고 파이프라인 우화 책을 읽었는데 고된 노동으로 등이 굽은 브루노가 마치 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흑흑) 몸은 피곤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마음 속은 얼른 파이프라인을 시작하고 싶다는 열망으로도 가득 찼다. 하지만 집에 도착하니 녹초가 되버려서 해야지 다짐했던 많은 것들을 잊어버리고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버리는 나란 녀석... 하... 이것이야말로 현생에 지쳐서 꿈을 잃어버리는 과정인것인가. 서평을 쓰기 전에 반성하고 시작한다.
책은 얇지만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이프라인 우화에서 나온 물통을 나르는 삶은 곧, 시간과 돈을 교환하는 삶을 의미하는데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삶을 살고 있다. 나 또한 급여 생활자로 생활하면서 오직 급여에만 의지하고, 지속적으로 나오는 현금 흐름이 없는 미래를 두려워하며 살고 있다.
"물통이 아무리 커도 언젠가 마른다. 파이프라인의 물은 마르지 않는다."
책에서는 파이프라인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투자 레버리지를 추천한다. 이제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투자는 어렵다고 외면하지 말고 필수로 해야만 하는 시대가 된 것 같은데 하지만 리스크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하고 시작해야할듯하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므로 시간 레버리지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특히 전자상거래 (e-배가)를 추천하는데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스마트스토어가 이 부분이랑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내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내 선택이다."
평소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며 돈은 적당히 벌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안일한 생각조차 내가 선택한것이고, 그 선택으로 인해 현재 힘들게 회사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요새는 의식적으로라도 시간적, 경제적 자유를 이루자고 매일 다짐하고 현재의 운명에서 벗어나도록 작게 나마 노력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은 생명선이다' 라는 말을 다시 마음속에 새기며 매일 파이프라인 구축에 힘써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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