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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독서

[독서] 2019~2029 앞으로 10년, 대한민국 부동산 서평

by 미파님 2021. 4. 15.

 

 

 

 앞으로 10년, 대한민국 부동산 서평


이 책은 요즘 참여하고 있는 재테크 모임에서 추천받아서 읽게 되었다. 사실 부동산은 잘 모르는 부린이라 책의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 쉽지 않았지만 이런 내용도 계속 접하면 언젠가 나한테 체내화 될 거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교과서에서나 볼 듯한 책 제목만 보고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 같았는데 저자의 주장이 꽤 명료하고 역사, 인문학적 관점에서 부동산을 분석하여 재밌었다. 

 

현재 다니는 회사가 판교에 있어서 분당, 경기도 용인, 수지 이쪽을 다음 이사 지역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1기 신도시나 리모델링, 재건축 아파트 관련 이야이가 나오는 부분도 있어서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1기 신도시의 리모델링 아파트를 몸테크 해서라도 들어갈까 알아보는 중인데 뭐... 가격이 너무 올라서 쉽지는 않다. 

 

저자는 서울 2호선 역세권을 매우 강조하였으나 가장 입지가 좋은 강남은 이미 넘사벽, 다른 나라 세상이기에 빠르게 패스하고, 나머지 2호선 역세권 지역들도 봤는데 진짜 말도 안되게 올라서 15,16억은 기본이고 18,19억 도 꽤 있다. 진짜 세상에 이렇게 부자가 많은가 싶을 정도로... 저자가 책에서 예를 들었던 경희궁 자이가 당시 30평대 기준 13억이라고 나오는데 현재 시세는 18, 19억 정도 되는 듯... 2년 만에 5억이 상승했다. 

 

 

 

이미지 출처: http://naver.me/GpJHzJM0

 

 

이번 서울 시장 선거만 봐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초래한 처참한 결과를 국민이 투표로 심판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더 부동산 공부는 꾸준히 해야 하는 것 같다. 무지와 무관심은 결국 나만 손해를 보게 된다. 

 

어느 투자나 마찬가지겠지만 부동산도 가격이 그 매물의 가치를 냉정하게 보여준다. 오래된 구축이 다른 지역의 신축보다 가격이 높다면 상대적으로 거부하기 어려운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귀신같이 가치를 반영해서 부동산 가격이 측정된다.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아파트와 대중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아파트는 정말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부동산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문화적인 관점에서도 바라봐야 하는 것 같다. 

 

저자가 책에서 언급한 인구 감소 문제, 지방 일거리 부족으로 인한 수도권 집중 현상 등으로 인해 부동산의 미래를 예측하는 부분은 공감이 가면서도 한편으론 걱정도 되었다. 저런 내용 관련 뉴스가 나올때 나랑 크게 관련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사회적 현상들이 나비효과가 되어 내가 사는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좀 무섭기도 하다. (왜냐면 내가 사는 아파트가 30년 가까이 된 재개발 어려운 중층이라서 더 그런 것 같다...) 앞으로의 먼 미래를 생각한다면 저자가 강조한 강남 근처로 최대한 이사를 가고 싶다. 아니 가야만 한다. 

 

부동산 책이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주식도 강조한다. 부동산은 돈이 많아야 투자를 시작할 수 있지만 주식은 적은 돈으로도 글로벌 최고 회사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과 주식 둘 다 미래 가치가 있는 것은 투자재이고, 미래 가치가 나타날때까지 돈이 오르기 때문에 투자재와 소비재 구분을 잘해야 한다는 점도 인상 깊었다. 부자가 되려면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두고 관찰해야 하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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