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고 소중한 부수입을 어디에 넣을까 하다가 미국 배당주 중에 월배당이 약 12%나 되는 ETF가 있어서 알아보았다. 처음 들어보는 콜옵션, 커버드 콜 등 어려운 용어가 나와서 좀 쫄긴 했지만 차근차근 읽어나가다 보니 이해가 된다.
배당 소득세 15.4%를 제외하면 배당금은 10% 이하로 나올듯 하지만 그래도 요즘 시대에 적금도 이런 수익률은 찾아볼 수 없기에 인기 있는 ETF 인 듯하다. 자주 눈팅하는 파이어족 카페에서도 이 ETF이름이 종종 나온다.
QYLD - Nasdaq 100 Covered Call ETF
- 운용사: Global X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8년에 인수한 미국 ETF운용사
- 연간 배당률 (세전): 11.6% 1주 당 $2.7 정도 배당
- 토탈 수수료(운용 보수): 0.6% 수수료는 미국 ETF 치고 꽤 높은 편.
- 현재 가격: $22.3 (21년 4월 23일 기준)
- 규모 및 특징: 한화로 2조 7천억 정도, 높은 배당률로 인기가 높은 편
- 수익 창출 방식:
QYLD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나스닥 100)에 대한 콜 옵션 판매
나스닥 100 지수의 상승/하락과 무관하게 수입은 옵션 가격으로 고정
> 최근 공시 자료에 의하면 운용 손실이 있었던 걸로 보임 (참고: 미국 주식 두더지 youtu.be/msVsd8qWWAw)
결론: 배당 지급을 목표로 하는 ETF기 때문에 ETF 자체의 수익률이 낮은 편이고, 운용 손실이 있었던 만큼, 시간이 지나면 배당금 지급이 안정 적여 보이지 않는다. 역시 고배당은 위험성을 안고 가야 할 것 같다. 높은 배당률만 보고 투자하기보다는 월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 선택하는 방향.
예를 들면 1000만 원 정도 투자하면 배당금이 10만 원 정도 매달 나온다. 2000만 원 투자한 DIA ETF가 매달 3만 원 정도 배당금이 나오는데 배당금만 비교하면 가성비 확실히 좋다. (DIA ETF 수익률이 더 높은 건 쉿 ㅋ)
용어 공부
- 콜 옵션: 수혜자가 승인자에게 합의된 가격에 재산권을 매도해 줄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것. 옵션 만기일 전까지 언제든지 매도할 수 있다.
- Covered call(커버드 콜): 콜 옵션을 매도하는 것과 동시에 기초 자산을 매입하는 행위 또는 전략.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유리하다. 지수 하락 시 비교적 덜 떨어지긴 하나 지수 상승기에도 크게 오르지는 않는다.
- 커버드 콜 펀드: 내가 보유한 주식을 특정 가격에 다른 사람이 살 수 있는 권리(옵션)를 팔아서 월 배당금을 받는 펀드. 주가가 하락할 때는 같이 하락하지만 메인 지수가 오를 때는 옵션만큼 빨리 오르지 못하는 구조적 특징이 있어서 주식 상승기에는 불리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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