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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독서

NFT 레볼루션 (1) NFT 시대가 온다

by 미파님 2022. 1. 4.

먼저, NFT 란?

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 토큰)의 약자로, 특정 자산에 대한 소유권과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기록한 디지털 파일이다. 1:1 맞교환이 가능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와 달리 NFT는 각기 고윳값을 지녀 상호 대체가 불가하고, 블록체인 특성상 한번 생성되면 삭제나 위조가 불가하여 해당 자산에 대한 원본 인증과 소유권을 증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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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는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각종 유, 무형 자산을 '토큰'화해 소장 가치와 거래의 편의성을 높여준다는 특성으로, 다양한 산업과 맞물려 최적의 활용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출처: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1090286141

> NFT 펀드 운용사 창립자인 메타코반이 소유하고 있음.


NFT가 연일 화제다. 위에 이미지의 사진이 800억 좀 넘는 가격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이 거래는 세계 최대 예술품 경매소 중 하나인 크리스티에서 진행된 만큼 더 이상 NFT가 보수적인 제도권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런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이 신기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뒤쳐지면 안 될 것 같다는 조바심마저 든다. 이렇게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책이라도 읽어보면서 개념을 알아놔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선택하게 된 'NFT레볼루션'. NFT는 과연 신세계가 될 것인가 아니면 닷컴 버블처럼 사라져 버릴 것인가.

NFT는 2가지 중요 키워드를 알아야 한다. 1. 대체 불가능성 2. 토큰 / 여기서 토큰은 블록체인상에 저장된 디지털 파일로 특정 자산을 나타낸다. 자산의 형태 상관없이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거래 가능한 토큰으로 주조하는 것을 '민팅 minting'이라고 함. ex) 내가 가진 이미지 파일을 블록체인에 업로드하면 그 이미지는 토큰화 (민팅)이 이뤄진 것이다. 이때 이미지는 블록체인상 '고유 식별자', 해당 파일의 속성(작품명, 작품 세부 내역, 계약 조건, 미디어 링크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메타 데이터'와 연결된다.

창작자가 NFT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자신의 NFT를 데뷔시키고 (드롭 drop), 거래를 성사시키면 해당 NFT의 소유권을 갖게 된 구매자는 2차 시장에서 소유권을 되팔 수 있다. NFT원작자는 해당 토큰이 되팔릴 때마다 거래액에 대한 자신이 지정한 만큼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NFT 시초

2017년 NFT 컬렉터블로 등장한 크립토 키티 CryptoKitties가 이더리움 기반 NFT시장의 시초라고 할 수 있음. 하지만 이더리움 네트워크 과부하로 인한 전송 수수료 급등과 2018년 암호화폐 가치의 폭락이 큰 영향을 미침. 아래 이미지와 같은 고양이인데... 내 취향은 아니다.

출처: https://www.bbc.com/news/technology-42237162

국내의 NFT 열기

- 2021년 4월, 아이돌 그룹 에이스가 K팝 최초로 NFT 포토카드를 선보임
- 2021년 5월,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를 꺾었던 지난 2016년 역사적 대국을 NFT로 발행
-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 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 Klaytn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NFT를 발행할 수 있는 크래프터 스페이스 Krafterspace 서비스 출시.


NFT 역사

2012~2013 NFT 태동, 컬러드 코인
블록체인 기술을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발행권, 디지털 컬렉터블 등의 다양한 자산에 적용 첫 시도.

2014~2016: 카운터파티, 레어 페페, 금전화된 그래픽
카운터파티: 블록체인 위에 세워진 P2P 금융 플랫폼이자 오픈소스 인터넷 프로토콜.
레어 페페: http://rarepepedirectory.com 카운터파티를 통해 발행된 레어페페 밈 트레이딩 카드는 발행 이후 엄청난 인기를 얻음.
케빈 매코이: 그의 디지털 아트 작품 <Quantum>으로 엔지니어이자 사업가인 애닐 대시와 실험적 토큰을 제작함. 블록체인에 디지털 아트 작품을 올린다는 개념을 생각해내고 실행에 옮긴 첫 번째 인물들. 이 개념을 풍자적으로 '금전화된 그래픽' 또는 '모노 그래프'라고 불렀다.

2017 NFT의 시초, 크립토 펑크, 크립토 키티
2017년 NFT 컬렉터블로 등장한 크립토 키티 CryptoKitties가 이더리움 기반 NFT시장의 시초라고 할 수 있음. 하지만 이더리움 네트워크 과부하로 인한 전송 수수료 급등과 2018년 암호화폐 가치의 폭락이 큰 영향을 미침. 아래 이미지와 같은 고양이인데... 내 취향은 아니다.
출처:&amp;nbsp;https://www.bbc.com/news/technology-42237162

2018~2019 급격한 성장의 시기 (난 몰랐다.. 이런 시장을)
크립토 키티를 만들어낸 엑시엄젠이 대퍼랩스라는 회사를 분리 신설하여 여러 투자처에서 투자를 받음. NFT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와 함께 디지털 아티스트도 관심 갖기 시작. * 디지털 아트에 초점을 맞춘 NFT 플랫폼들: 슈퍼레어, 노운오리진, 메이커스플레이스,레어아트랩스 등

2020~ 현재: 뜨거운 관심 속 NFT
2021년 비플의 크리스티 NFT 800억 낙찰 경매 결과 > 오늘의 NFT 시장을 있게 한 바로 그 사건

NFT와 디지털 소유권

31p
NFT를 '소유권의 미래'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형태로든 디지털 전환이 가능한 전 세계의 모든 자산이 토큰화 되어 거래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한편으로는 누구나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에 가치를 매겨 거금을 주고 사고 판다는 점에서 냉소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NFT의 등장은 '소유권 증명서'역할을 하게 되었고, 디지털 파일에 대한 '희소성 가치'를 갖게 했다. 희소성 가치 = 수익 창출. 이는 즉, 디지털 원본에 대한 증명이 가능해졌고, 그로 인한 '디지털 소유권' 거래가 활발해짐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NFT화 된 디지털 작품이 인터넷상에서 더 많이 복사되고 공유될수록 원작품에 대한 희소성 가치가 커지고, 매물가가 올라간다.

NFT 수집품, 스포츠, 게임 등 상업적 디지털 문화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예정이고, 메타버스와 NFT의 만남은 메타버스 내에 유저의 사유 재산을 증명해주는 NFT가 경제 활동을 위해 최적화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매우 기대가 큰 편이다. 한편, NFT가 판매되면 소유권이 구매자에게 이전되는데 그에 대한 저작권까지 이전되는 것은 아니다. (저작권 양도 조항이 있으면 예외)

NFT와 블록체인

39p
블록체인: 여러 컴퓨터로 이뤄진 탈중앙화 된 네트워크에 의해 데이터가 저장 및 관리됨으로써 중개인 없는 P2P 모델을 구현해 (ex. 집주인 없는 집 공유 에어비앤비, 주인 없는 차 공유 쏘카) 개인의 자유를 되찾는 사회의 움직임이다. NFT는 이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파일에 원본과 희소성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원작자에게 힘을 주는 창조적 혁명이다.

대부분 NFT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발행(민팅)된다. 블록체인은 공개적, 시간순으로 거래 기록을 공유하는 분산 디저털 장부이기 때문에 손쉽게 출처와 소유권 확인 가능함.

왜 지금 NFT인가?

1) 부의 효과: 암호화폐 초기 투자자들은 가상 화폐 가치가 오를수록 더 부유해지고, '크립토 고래들'에게 NFT는 새로운 놀이터가 되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다가왔다. 암호 화폐를 팔지 않고 장기 보유('호들' hodl이라고도 함)하는 사람들이 NFT를 통해 희소성 있는 (또는 매우 비싼) 무언가를 소유함으로써 오는 만족감, 뿌듯함
2) 고유의 스토리: NFT가 가진 고유성, 희소성이 대중에게 매력적인 스토리오 다가옴. 비트코인과 달리 미술, 게임, 스포츠 등 우리 일상생활에 더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친근하게 느껴짐.
3) 비대면 환경: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상공간에서 거래되는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가 반영됨.

* 닷컴 버블 때처럼 과잉 시기를 겪고, 성숙해진 후 아마존 사이트가 나온 것처럼, NFT 시장도 현재 점점 과열되고 있고 언제 무너질지 모르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깨우치고, 생산성의 안정 시기가 오면 NFT의 진짜 미래가 시작될 수 있다.

NFT의 한계

1) 독단적 활용으로 유저 친화적이지 않음. NFT 소유를 위해서는 유저는 NFT 전용 제작 및 거래 플랫폼인 오픈 시 opensea와 라 리블 rarible 등을 이용해야 함. 아직 개념이 대중들에게 낯설고, 복잡하여 새로운 유저 진입의 허들로 작용.
2) 대중은 아직 NFT를 비트코인 같은 투기 판으로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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