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매도 후기 - 바이브컴퍼니, 위드텍

 

 

빅히트 이후 공모주는 처음 해보는 건데 빅히트같은 수익률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엄청 등락이 오르락 내리락 해서 쫄리면서 겨우 시초가에 매도 완료했다! 회사 출근하자 마자 화장실 마지막 칸으로 가서 일명 화장실 매매를 시전했는데 괜히 화장실에서 돈 번 느낌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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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컴퍼니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 기업 (AI)

공모가: 28,000원 / 6주 배정

주간사: 한국투자증권, 신영증권

청약 경쟁률: 1266.22:1

 

출처: 네이버 금융 

 

오늘 오전 8시 40분 정도만 되도 상한가를 치면서 느낌이 좋았다. 하지만 8시 58분 전 가격은 믿는게 아니라고 들어서 58분까지 기다려본 결과 이미 주가는 흐르고 흘러서 3만원 중반대가 되었다. 하지만 장이 시작 되자 마자 가격은 4만원정도에서 시작되었다. 짧은 시간에 vi를 3번 정도 봤고, 그만큼 불안정한 느낌을 받아서 시초가에 팔기 잘 한거 같다.

 

초반에 지켜보니 떨어지다가 다시 올라가는 것 같아서 급하게 5주를 39,950원에 걸고 체결, 남은 한주는 급하게 42,300원에 체결하였다. 이 한 주는 어떻게 체결된건지도 모르게 실수로 된거 같은데 최고가가 42,400원이어서 운이 좋았다. 결론적으로 평균가 4만원에 매도하고, 6주 받았으니 총 이득은 7만원대 정도! 후기 보니 4만원 이후에만 팔아도 나름 선방한 것 같다. 

 

 

7만원 정도 수익으로 뭐 사먹기는 애매하지만 남편이 면접에서 탈락한 우울한 날이었기에 공모주 수익 기념으로 치킨을 사먹었다. 사진으로 찍어서 기념으로 남기면 좋았을텐데 너무 배고파서 받자 마자 먹느라 사진을 깜빡했다. 어차피 우리 가족의 평화와 화목을 위해 돈을 버는거니까 이렇게 공모주로 소소하게 수익내서 맛있는거 먹으니 더 꿀맛이다.

 

바이브 컴퍼니 10월 30일 종가는 28,850원이다. 공모가 근처까지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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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텍

화학, 환경, 정밀 모니터링 기기

공모가: 25,000원 /8주 배정

주간사: 하나 금융 투자

청약 경쟁률: 1185.51:1

 

출처: 네이버 금융

위드텍은 바이브 컴퍼니 보다 더 기대되는 종목이었다. 아직 공부중이라서 잘 모르지만 재테크 유튜버, 블로거들이 위드텍을 기대하고 있다는 말을 많이 해서 잘하면 상을 볼 수도 있겠다 하는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요새 전체 증시가 떨어지는 추세고, 공모주 자체도 빅히트 이후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서 기대보다는 아쉬운 수익률이다. 

 

회사 업무를 봐야하기에 무조건 시초가에 팔아야 하는데 위드텍은 시초가 보다 나중에 주가가 더 올라서 베스트 가격에 매도는 못하고, 적당히 4만원 선에서 마무리 했다. 이번에도 화장실 마지막 칸에 들어가서 매도 ㅋㅋㅋ 바이브컴퍼니보다 수익률은 좀 더 높은 편이다.

 

 

 

위드텍은 바이브 컴퍼니에 비해 종가가 많이 안떨어졌다. 나는 종가보다도 낮은 금액에 매도했지만 수익률만 봤을때 후회는 없다. 이번달은 빅히트 포함해서 공모주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앞으로 몇 개월 더 해보고  평균 수익금을 계산 해보고 어느 정도 기준치 이상 수익을 내면 외식 등으로 나만의 보상 방식을 정해봐야 겠다.

 

 

 

 

이번 달에 공모주를 첫 도전하면서 원래도 앱테크 같은 작은 돈도 열심히 모으는 성격이라 공모주가 나랑 잘 맞는다고 느꼈다. 그래서 제대로 공모주 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회사 도서관에서 공모주 관련 책을 빌려왔는데 2014, 2015년도 책이라서 요즘 상황과 안 맞는 부분도 있다. (이때는 CMA 금리가 2~3%대였음 ...) 하지만 공모주 투자 기준을 잡기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 

 

가장 최근에 공모주 관련 책으로 나온 '박 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란 책이 있는데 이것도 기회되면 읽어보고 싶다. 다음달 교촌 공모도 잘 알아보고 투자해봐야지!